
한 남자가 있다.
그는 카네기멜론대학에서 ‘인간과 컴퓨터의 상호관계’와 ‘디자인’을 강의하는 컴퓨터공학 교수였다. 1988년부터 1997년까지 버지니아대학에서 교수로 있었으며 ㅜ자신의 전공 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을 쌓은 학자였다. 또한 그는 어도비Adobe, 구글Google, 일렉트로닉 아츠EA, 월트디즈니 이매지니어링에 동참하고 앨리스Alice 프로젝트의 선구자적인 역할을 했던 뛰어난 기술자이기도 했다.
소위 세상 사람들이 이야기하는 성공한 사람.
맞다 그는 소위 사람들이 이야기하는 성공한 사람이었다.
저명한 대학의 교수직을 가지고 있고 자신의 이상형인 아내와 알토란같은 세아이를 가졌고, 충분한 부와 명예를 가지고 살아왔던 사람이다.
하지만 그는 가장 중요한 한 가지를 잃어버렸다.
그건 바로 건강...
아무리 사회적으로 성공한 사람일지라도 자신이 건강을 잃게 되었다는 것을 안 그 순간, 그 사람은 한 없는 나락으로 빠져들게 된다. 끊임 없이 더 살 방도를 찾으며 남은 생의 모든 것을 생의 기간을 늘이기 위한 집착에 빠져들고 만다.
하지만 그는 그러하지 않았다. 아니 내가 그가 아니기에 절대 아니라고 말하지는 못하지만, 그는 최소한 자신의 삶의 유효기간이 결정되었더라도 그 유효기간에 얽매여 유효기간을 늘이는 데 자신의 남은 생을 쏟아붓지는 않았다.
남은 생을 이전에 살아왔던 것처럼 아니 어쩌면 더 알차게 보냈고, 그리고 그는 2008년 7월 떠나갔다.
그가 남긴 것은 수백만의 사람들의 가슴속에 남긴 감동과 그의 사랑하는 부인, 그리고 아이들이 평생 간직할 아버지의 사랑이었다.
그리고 그가 남긴 명강의와 베스트셀러가 된 이 책은 그저 부산물일 뿐이다.
그는 이렇게 이야기했다
"어떻게 꿈을 달성하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다. 중요한 것은 어떻게 당신의 인생을
이끌어 갈 것이냐다. 당신이 인생을 올바른 방식으로 이끌어 간다면 , 그
다음은 운명이 자연스럽게 해결해 줄 것이고 꿈이 당신을 찾아갈 것이다."
그는 생의 유효기간이 결정된 그 순간부터 마지막 하루까지 자신의 인생을 자신만의 것으로 만들어서 이끌어갔다. 그리고 운명은 그에게 생의 마지막까지 가장 아름다운 사람의 모습을 간직하게 만들어주었고, 부인과 세 자녀에게 그의 꿈을 이어주었다.
이 책 '마지막 강의'는 그러한 꿈을 이루어가던 한 남자의 생각이 담겨있는 책이다. 그러하기에 글 하나로 이 책에 대한 감상을 정의할 순 없다. 조금씩 조금씩 책의 생각들을 마음속에 담아가는 것은 가능할 지 몰라도 말이다.























